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3년 이내에 사회주의 시장경제 발전에 상응하는
금융체제를 수립하되 금융위기 방지 등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전국금융공작회의에서
경제발전에 상응하는 금융기관체제와 금융시장체제, 금융통제 및 감독체제
등을 갖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제15차 전국대표대회(15전대)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서
당과 정부가 특히 금융부문에 대한 경영과 관리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키고 전국의 금융질서를 개선함으로써 드러나지 않는 금융상의 폐해를
해소하는 동시에 금융위기 방지와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고 전했다.

당.정은 개혁 개방과 현대화 건설을 한층 더 전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양호한 조건을 창조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금융개혁, 금융질서 정돈, 금융위기 방지 및 회피의 중요성과 긴급성을
역설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