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은행은 금융대개혁(빅뱅)에 대비, 자산축소와 투자은행업무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신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9일 보도했다.

후지은행은 이날 임시지점장 회의를 갖고 향후 3년간 수익성이 낮은 대출을
3조엔 줄이는 등 자산을 모두 6조엔 줄이고 연공서열중심의 임금체계를
능력급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후지은행은 이를위해 자산과 고객서비스의 효율화를 비롯해 금융기술, 자산
운용, 트레이딩, 결제, 개인대출 등 5개 중점분야에 3년간 5백억엔을
투자키로 했다.

또 투자신탁 외화예금 등 개인고객의 요구에 부응, 자산운용을 자문하는
업무를 내달부터 시작하는 등 투자은행 업무를 강화할 계획임 이를위해
국내영업거점을 축소하고 6백-7백명의 인원을 투자은행업무에 중점 배치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