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가 살로먼 브라더스 인수로 보험 증권에서 투자은행업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한 대금융그룹으로 부상함에따라 월 스트리트를 무대로한 금융
기관들의 각축전도 달라지게 됐다.

월 스트리트에서 4(포)라이언들이 격돌하게 된 것이다.

우선 트래블러스그룹은 계열증권사인 스미스 바니와 인수한 살로먼
브라더스를 합쳐 살로먼 스미스 바니 홀딩스로 재출범시켰다.

자기자본이 2백78억달러이며 일반 고객을 상대하는 증권 브로커만 해도
1만4백명이나 된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 홀딩스와 각축을 벌일 나머지 3 라이온 "모건 스탠리,
딘 위터&디스커버"와 "메릴린치" 및 "골드만 삭스"이다.

모건 스탠리,딘 위터&디스커버는 금년초 합병으로 탄생한 대형 금융기관
이며 3백34억달러의 자기자본에 9천6백여명의 증권브로커를 거느리고 있다.

또 메릴린치는 3백25억달러의 자기자본에 증권브로커수는 1만4천명에
달한다.

증권브로커로만 따져 볼 때 소매증권업무망에서는 월 스트리트 최대를
자랑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투자은행으로 소매증권업무망이 별로 필요없다.

자기자본은 1백77억달러다.

트래블러스그룹에 들어간 구 살로먼 브라더스와 계속 시장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