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4일 동남아 통화위기 해결을 위한 별도의 기금이 국제통화기금
(IMF)의 역할을 침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아시아통화기금(AMF) 창설을
둘러싼 서방의 압력을 일부 받아들였다.

미쓰즈카 히로시 일 대장상은 이날 국제금융기관들 가운데 세계 금융
안정에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IMF이고 아시아 국가들이 제안한 기금은
IMF를 보조해야 한다며 기존 정책의 변경을 공식 선언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