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방문을 앞두고 자동차엔진, 발전
설비, 가스개발, 비료 부문에서 미국 업체들과 계약 체결을 시작했다고 23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22일 뉴욕에서 발표된 자동차엔진구매계약은 포드 자동차가 위에진 자동차
와 합작으로 중국에 2억5천여만달러를 투자해 1.8리터와 2.3리터짜리
자동차엔진 제작 공장을 짓는 것으로 돼있다.

또한 포스터휠러사와 제너럴일렉트릭사는 중국 동부 덕주발전소에 보일러와
발전기들을 공급하게 된다.

21일에는 중국화공진출구총공사와 미인산화학수출협회간 1억달러 규모의
비료구매 계약이 체결됐다.

앞서 20일에는 중국석유개발총공사와 애틀랜틱리치필드사(ARCO)가 남중국해
천연가스 개발 협정에 서명했다.

앞으로 보잉사 항공기 구매및 곡물 구매 계약이 체결되면 이번 중국의
대미계약총액은 4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