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스탠리 B 프루시너 교수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을 규명할수 있는 원인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그 성과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는 실제로 자신이 돌보던 환자가 소에게서 발병되는 광우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크로이츠펠트 야콥병(CJD)으로 사망한뒤 이 병의 발병원인에
대한 연구를 시작, 지난 82년 "프라이온"이란 용어를 처음 만들어 냈다.

다시말해 "단백질도 감염성 질환을 일으킬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해
학계에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것이다.

그가 발견해낸 프라이온은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등 이미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감염인자로 치매관련 알츠하이머병의 근원을 밝힐수 있는
근거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인식하는 방법을 밝혀
냄으로써 일부 암과 류머티즘, 당뇨병 등의 치료에 획기적인 업적을 세운
공로로 호주의 피터 C 도허티 박사(55)와 스위스의 롤프 M 칭커나겔 박사
(52)가 노벨의학상을 수상했다.

[[ 역대 노벨 의학상 수상자 ]]

<>1988년 = 거트루드 엘리언(미국), 조지 히칭스(미국),
제임스 블랙경(영국)
<>1989년 = 마이클 비숍(미국), 해럴드 바머스(미국)
<>1990년 = 조지프 머레이(미국), 도널 토머스(미국)
<>1991년 = 어빈 네어(독일), 버트 자크만(독일)
<>1992년 = 에드먼드 피셔(미국), 에드윈 크렙스(미국)
<>1993년 = 리처드 로버츠(미국), 필립 샤프(미국)
<>1994년 = 알프레드 길먼(미국), 마틴 로드벨(미국)
<>1995년 = 에드워드 루이스(미국), 크리스티안 뉘슬라인-폴하르트(독일),
에릭 위쇼스(미국)
<>1996년 = 피터 도허티(호주), 롤프 칭커나겔(스위스)
<>1997년 = 스탠리 프루시너(미국)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