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도요타자동차는 선진국들의 연비규제를 피할
수 있는 배기량 1천cc 급의 저공해 소형승용차를 세계전략차로 개발,
99년 이후부터 일본을 비롯 유럽 브라질 등에서 잇따라 생산한다.

도요타는 선진국들의 환경규제에 대비,배기량 1천cc 와 1천3백cc 짜리
신형저공해 소형차를 생산키로 했다.

이는 도요타차 모델 가운데 최소형이다.

도요타는 2000년부터 실시되는 유럽의 연비규제를 피하기 위해 리터당
2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신형엔진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그룹계열사인 다이하쓰공업과의 부품공용화등을 통해 원가
를 절감,신형차를 대당 1백만엔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우선 99년에 주력인 다카오카공장(도요타시)에서 10만대규모
로 생산에 들어간 다음 2000년부터는 20만대 규모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해외의 경우 2001년 가동에 들어가는 유럽 제2공장에서 연산 10만대규
모로 생산하고 브라질에서는 2002년부터 현지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요타측은 아시아 시장확보를 위해 인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