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일본 제외) 한국을 제치고 최대 PC수요국으로
부상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11일 올 상반기중 중국에서 PC
판매량은 약 1백만대를 기록, 사상처음으로 한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41%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중국에서 PC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제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컴퓨터 보급률이 아직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까지 1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PC수요가 크게 하락,
중국에 밀리게 됐다고 데이타퀘스트는 분석했다.

한편 아시아 전체에서 PC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4백만대
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