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저렴한 주름살 제거술이 미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윌리엄 쿠크박사는 뉴욕 미국 피부학회 하계 학술회의
에서 초음파와 레이저를 이용해 얼굴과 목의 주름을 펴주는 새로운 성형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국소마취후 초음파장치로 얼굴과 목의 지방세포를 분쇄하고 얼굴을
마사지해 준다.

이후 턱아래의 피부주름을 2.5cm쯤 절개해 과다한 지방을 뽑아낸다.

끝으로 이틈을 통해 레이저를 쬐어주면서 목의 근육을 팽팽하게 당겨주면
10년쯤은 너끈히 젊어보이는 탱탱한 얼굴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마취를 포함한 수술시간은 총 90분.

쿠크박사는 이 수술법이 귀와 관자놀이 주위에 칼을 대는 재래식 표준
안면 성형술에 비해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부작용도 훨씬 작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가격도 기존의 1만~3만달러보다 훨씬 저렴한 6천~7천달러에 불과해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

< 김혜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