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김영근 특파원 ]

중국당국은 센양(심양) 지난(제남) 창사(장사) 청두(성도)등 4개도시를
소프트웨어산업 중점육성지역으로 확정했다고 경제참고보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관리들의 말을 인용, "중국이 21세기 전세계
컴퓨터산업을 주도한다는 목표아래 이들 4개도시를 소프트웨어 중점건설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과학위원회는 "횃불계획"이라고 명명된 이 소프트웨어 중점건설계획을
국무원으로부터 비준받았다고 경제참고보는 전했다.

이 신문은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중국과학원과 청화대학
국가판권국(판권국) 전자과학기술대학 국방과학기술대학등이 소프트웨어산업
기지 건설에 참여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당국은 지난해 자국의 소프트웨어 분야 부가가치가 2억6천위엔(원,한화
2백60억원상당)이었으며 1인당 노동생산성이 연간 48만위엔으로 어느분야
보다 부가가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경제참고보는 "소프트웨어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유망업종"이라며
"중앙정부의 지원예산과 차관자금으로 소프트웨어산업단지를 조성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