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31일 인민해방군 창설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만약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다면 대만을 탈환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준비도 돼있다고 경고했다.

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창설 70주년 기념식 연설을 통해 중국은 국가안보와 세계평화 및
안정을 위해 보다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오티엔(직호전) 국방부장은 장쩌민주석의 발언보다 한발 더
나아가 대만이 독립을 선언한다면 중국은 대만 탈환을 위해 군사력 사용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