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콸라룸푸르 = 홍찬선 기자 ]말레이시아는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의 말레이시아 부동산 취득과 소유를 자유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말레이시아의 뉴 스트레이트 타임스가 보도했다.

안와르 총리서리(재무부장관 겸직)는 "미국인의 부동산 소유 수요가
커지고 있어 외국인의 토지 취득과 소유를 제한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위원회(FIC)의 가이드라인을 완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토지 소유 자유화는 1차적으로 콸라룸푸르 시내에만
적용된다"며 "다른 주에 대해서도 연방정부 결정을 존중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택개발협회는 "FIC의 가이드 라인은 혼란만 일으키는 관료주의의
산물"이라며 철폐를 주장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