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송협회(NAB)가 새로운 TV프로그램 등급제를 도입한다.

미성년자 불가와 같이 시청연령을 표시하던 종래의 방식을 변경,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V(폭력) S(외설) 등의 표시를 부착하는 방식이다.

협회는 케이블TV협회 영화협회 등과 협력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미국에서 판매되는 TV에는 특정 프로그램을 수신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특수한 칩 장치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 장진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