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2.4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천9백선을
돌파하며 8천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는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란 관측이 확산되면서 전날보다 103.82포인트(1.3%) 오른
7,962.31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7천9백선을 넘어섰다.

미 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올 하반기에도 저금리 저인플레 등에 힘입어
호경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과 함께 지난 2.4분기중
주요 대기업들의 영업실적 호조 전망이 속속 나와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우지수는 미국경제의 호황국면 속에서 올들어 지금까지 23.5%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