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홍콩은 향후 20여년간 세계 신형 항공기의 주요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24일 보잉사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마이크 짐머만 보잉 차이나 사장은 오는 7월1일 홍콩을 흡수하는 중국은
세계 어느 다른 지역보다도 가장 빠른 항공교통 성장세를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홍콩은 향후 20여년간 항공사들이 필요로 하는 새 항공기가
1천9백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여 1조1천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신항공기
시장의 10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머만 사장은 "우리가 신시대의 문턱에 들어선 가운데 항공산업은 계속
이 지역의 성공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성공과 기회는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에 따라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