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중국은 오는 99년으로 예정된 마카오 영유권 반환조건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포르투갈측 협상대표인 산타나 카를로스 대사는 이틀간의 협상이 끝난 뒤
"양측에 모두 이익이 되는 훌륭한 합의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리엔트재단의 99년 이후 운영방향과 새로운 재단의 설립 방안을
논의할 결과 "마카오 거주 포르투갈인들에게는 기존의 오리엔트재단이 계속
혜택을 제공하고 마카오인들을 수혜대상으로 한 새 재단을 설립키로 했다"고
카를로스 대사는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