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상사들이 올들어 상품선물사업 확충에 적극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종합상사들은 은행과 제휴하거나 독자적인
자회사를 설립, 상품펀드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적극 판매하고 있다.

미쓰이물산은 사꾸라은행 및 시즈오카은행 등과 잇따라 제휴관계를 맺고
상품펀드를 은행에 위탁판매하고 있다.

이는 펀드의 최저판매액이 5천만엔에서 1천만엔으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측 입장에서도 투자신탁 등 확정이율이 아닌 금융상품의 판매기법을
축적한다는 장점이 있어 이같은 종합상사와 금융기관간의 판매제휴는 확대될
조짐이다.

이와 함께 이토추 닛쇼이와이상사등은 올들어 상품선물자회사를 설립,개
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펀드판매에 착수했으며 마루베니 도멘 등도 자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상품펀드가 저금리에서도 고수익을 겨냥할 수 있는데다
내년에 펀드의 최저판매액 제한제도가 철폐될 예정이어서 신규진입자들이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품선물시장은 특히 일본의 금융대개혁(빅뱅)으로 은행과 증권사들마저
진입,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