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성은 자원을 다시 활용하고 쓰레기 분량을 줄이기 위해 가전제품
업체들에 TV 등 전기제품의 재활용을 의무화시킬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통산성은 이를 위해 "가전 리사이클(재활용) 법"(가칭)을 내년초 정기국회
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활용 방법은 소비자가 소용없게 된 가전제품을 버릴때 일정 부분 비용을
부담해 대리점에 넘기면 업체가 대리점에서 폐가전제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재활용 비율에 수치목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통산성은 우선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콘에 대해 우선적으로 재활용을
시작하며 장래에는 퍼스널 컴퓨터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일본에서 버려진 가전제품은 현재 대리점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무료로(일부
유료) 수거해 처리업자가 자석과 철 등을 분리한뒤 쓰레기 처분장에 묻고
있으나 처분장부족이 심각한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