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디지털위성방송 디지털카메라 디지털휴대폰..."

디지털이란 단어가 약방의 감초처럼 사용되고 있다.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대 미디어연구소장은 "세상을 0과 1로
표현한 것이 디지털"이라고 정의한다.

2백50W짜리 전구를 예로 들어보자.

이 전구를 회전식 스위치를 이용해 켜면 이는 아날로그방식이다.

스위치를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밝아진다.

반면 디지털방식은 2백50W짜리 전구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밝기가 다른 개별전구를 켜거나 끔으로써 조도를 조절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켜진 상태를 1로 표현하고 꺼진 상태를 0으로 하면 특정밝기는
"10101010"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디지털은 음성 영상 그림 문서등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빠르고 왜곡없이 전송할수도 있어 정보통신기기에 많이 응용되고 있다.

정보사회의 국제표준어인 디지털을 잘 다루지못하면 국제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