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쉰들러홀딩사는 쇠줄에 의하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는 "자체 추진형" 엘리버이터를 개발했다고 회사측이 15일
밝혔다.

쉰들러모델 630의 이 신형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를 매달 로프는 물론
별도의 작동 공간이 필요없으며 종래 3~4주 걸리던 설치기간도 2~3일로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유럽 시장의 절반을 훨씬 넘는 주거용및 소규모 상업용
빌딩등에 적합하기 때문에 수요가 빠른 시일내에 확산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회사측은 또 새 모델은 엘리베이터 구입비와 가동 경비가 기존 모델에 비해
40%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초기에는 엘리베이터 설치비가 특히
비싼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시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