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그린트리파이낸셜사(GTF)의 로렌스 코스회장(58)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근호(4월21일)에 따르면 코스GTF회장은
지난 한햇동안 모두 1억2백44만9천달러의 연봉을 받아 유명 경영인들을
제치고 연봉순위 1위를 기록했다.

GTF는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폴에 있는 금융회사로 지난 75년 코스회장이
창업했으며 90년대들어 연평균수익신장률이 52.7%에 달하는등 고속성장하고
있다.

코스회장에 이어 앤드루 그로브(인텔) 스탠퍼드 웨일(트래블러스그룹)
데오도르 웨이트(게이트웨이2000) 앤터니 오레일리(H J 하인즈)등의 순으로
연봉수준이 높았다.

또 스터링 윌리엄스(스터링소프트웨어) 존 리드(시티코프) 스티븐 힐버트
(콘세코) 캐이시 코웰(US로보틱스) 제임스 모페트(프리포트맥모란C&G)등도
연봉순위 10걸안에 들었다.

비즈니스위크는 또 지난 한햇동안 미국 최고경영자들의 평균 임금과
보너스는 전년도에 견주어 39% 늘어난 2백30만달러라고 밝혔다.

스톡옵션 연금혜택 인센티브계획등 평균장기보상금액도 54%나 늘어난
5백78만달러에 달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지난해 미국경제가 활황을 보이면서 최고경영자들의 기본급
및 보너스가 크게 늘어난데다 주가급등으로 스톡옵션의 가치가 급상승,
최고경영자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졌다고 분석했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