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합리화를 위해 해외 점포를 철수할 계획인 일본채권신용은행은 10일
미국 대형은행 지주회사인 뱅커스트러스트와 부동산 증권화 및 해외업무에서
서로 제휴하고 장래 주식을 서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일본의 대형 은행이 서로 자본 참가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채권은행은 해외 업무에서 손을 떼는 대신 미국의 대형은행 힘을 빌려
국내업무를 전념하려는 목적으로 뱅커스 트러스트와 제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부동산의 증권화 등 금융상품 개발 및 제공 <>일본채권은행이
해외 점포를 철수한뒤 뱅커스 지점망을 활용하고 <>장래 일정 범위안에서
상호 자본 참여를 검토한다는데 대체로 합의했으며 4월 하순 업무제휴에 정식
조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