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 특파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들은 다음
달 5일 필리핀에서 회담을 갖고 앞서 서방 선진7개국(G-7)이 합의한 외환시
세 안정노선에 환영의사를 표시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G-7 환
율정책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APEC 재무장관회담은 또한 공동성명에서 아시아지역 사회간접자본 정비를
위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체제 구축도 제창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은 회원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안
정적인 자금 흐름과 외환 시세를 유지하기 위해 거시 경제정책의 중요성을
확인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공동성명의 목적은 급성장에 따른 거액의 무역흑자와 외환준비고로 회원국
들이 많은 외화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G-7이 안정적인 환율정책을 이들 국
가에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성명은 이밖에 금융.자본시장 정비및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관련해 기본
원칙과 분야별로 구체적인 협력체제를 제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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