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중국상용차시장을 겨냥해 중국 장링자동차사(JMC)에
5천4백50만달러를 추가 투자키로 함에따라 중국 상용차시장을 놓고 미국
자동차회사들간 시장쟁탈전이 예상된다.

포드자동차는 26일 경상용차 생산을 담당하는 JMC에 5천4백만달러를 추가
출자해 지분을 20%에서 3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포드자동차의 대JMC투자금액은 모두 1억2천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결정은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중국 상하이(상해)에
15억7천만달러를 투자해 승용 자동차공장을 건립키로 결정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반 코시카리안 포드자동차 부사장은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
으로 지분을 늘릴 계획이며 이번 지분확대는 중국시장에서 포드와 JMC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안에 중국거리에서 포드산 자동차가 활보하는 것을 보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포드자동차는 9인승및 12인승 버스를 오는 12월9일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JMC 주주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남겨 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