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대장성은 지난 1월중 경상수지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배
늘어난 1천5백7억엔을 기록, 17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6일 발표했다.

경상흑자의 증가세는 원유와 목재등을 중심으로 한 수입이 증가했지만
상품거래에 따른 수익증가등으로 서비스수지의 적자폭이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1월중 무역흑자는 2천2백93억엔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수입은 전년동월보다 20.6% 증가한 3조2천4백25억엔이었으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늘어난 3조4천7백18억엔으로 나타났다.

수출증가는 엔저에 따른 대미 자동차수출이 금액면에서 전년동기보다
50%, 수량면에서 30% 증가한데다 컴퓨터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