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광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소니는 오는 4월말까지 일본 3위 광고회사인 도큐 에이전시 인터내셔널
(TAI)의 지분을 현재의 12.5%에서 70%까지 늘려 본격적인 광고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TAI를 통해 디지털 위성방송과 유선TV및 인터넷
등 국내외 뉴미디어분야로 광고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소니그룹의 풍부한
소프트웨어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광고수법도 선보일 방침이다.

소니는 TAI의 사장으로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전통)의 안등효사랑
현감사를 영입키로 했다.

또 오는 4~5월께에는 TAI의 회사명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TAI의 지분은 도큐(동급)그룹 51%, 소니와 혼다기연공업 각각 12.5%씩,
외자계 광고회사 24%로 구성돼 있다.

TAI는 지난 95사업연도(95년 4월~96년 3월)에 3백25억엔(2억6천9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