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반도체업체의 신용등급이 대폭 낮아지고 있다.

다이와증권의 자회사인 다이와연구소는 3일 일본 5대반도체업체중 하나인
도시바사의 주식신용등급을 "A"에서 "B"로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이와연구소는 도시바의 96회계년도(97년 3월까지) 이익이 예상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에 주식신용등급을 이처럼 낮췄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주요 생산품인 반도체와 가전제품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96회계
년도 순익이 전년도(약 6백억엔)보다 3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까지만해도 예상이익 감소율이 25%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
망됐었다.

다이와연구소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등급을 A,B,C 3단계로 평
가하는데 이중 "A"등급은 앞으로 6개월에서 1년사이의 주가가 도쿄증권거래
소에 상장된 1부주식들의 평균주가상승률보다 10%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B"는 주가상승률이 1부주식 평균주가상승률의 10%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들의 평가등급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