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인하등의 조치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동남아시아 자유무역지대가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져 오는 2000년까지 발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지트 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사무총장이 24일 말했다.

싱 사무총장은 아세안회원국 투자촉진 회의에 참석, 아세안 회원국의
관세인하 계획으로 보아 오는 2000년까지 교역 품목의 87% 이상이 5% 이하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관세율을 적용받는 품목이 아세안 회원국간 교역상품의 97%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싱 사무총장은 AFTA로 불리우는 동남아시아 자유무역권의 창설이 준비
초기단계에 있었던 일부의 반대와 주저를 극복하고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는 AFTA창설이 필연적인 만큼 기업가들도 이를 염두에 두고 기업경영계획
을 수립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