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해 1천1백42억달러로 지난 88년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19일 밝혔다.

미 무역적자는 특히 작년 12월 전월대비 30%나 늘어난 1백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무역적자는 95년의 1천51억달러에서
1천1백42억달러로 확대됐다.

대중국 무역적자는 95년의 3백38억달러에서 3백95억달러로 늘어난 반면
대일무역적자는 95년의 5백91억달러에서 4백75억달러로 줄었다.

미국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보다 6.8% 늘었으나 수입 역시 6.4% 증가했다.

상품부문 무역적자는 95년 1천5백87억달러에서 1천6백66억달러로 기록적
으로 확대된 반면 서비스 부분 흑자는 95년의 6백84억달러에서 7백34억달러
로 흑자기조를 확대해 나갔다.

또 석유를 제외한 무역적자는 95년의 1천1백17억달러보다 축소된 1천78억
달러로 4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