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권가의 2대 증권회사인 모건스탠리그룹과 딘위터디스커버사가
5일 세계 최대 증권사의 하나가 될 합병계획을 발표했다.

우량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개인 투자가에게 서비스하는 소매 중개회사
인 딘위터의 합병은 증권회사간 합병러시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회사는 모건스탠리, 딘위터디스커버사로 불리워지며 자본금은
모건스탠리의 90억달러, 딘위터의 1백24억달러를 합쳐 2백10억달러가 넘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새로운 회사가 자본금 측면에서 메릴린치사를 능가
하며 2천7백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미국 최대 증권회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양사 이사회가 승인한 합병계약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 1주는 딘위터의
1.65주와 교환가치를 가진다.

또 모건스탠리와 딘위터의 주주들은 새로운 회사에서각각 45%, 55%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양사 합병계획은 관계당국과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올해 중반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16억달러, 딘위터는 15억달러의 세전 수익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