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통신(SingTel)은 4일부터 위성을 사용한 이동통신서비스인
인마새트(INMARSAT)-A 서비스의 영역을 대서양 지역까지 확장, 전세계에서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

아날로그 형태의 이 인마새트-A 서비스는 지금까지 태평양및 인도양 지역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앞으로는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차량및
선박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인마새트 위성과 SingTel의 센토사 섬 지상국을 통해 출항중인 어떤 선박도
전화를 걸거나 팩시밀리,텔렉스를 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우편도
받을 수 있게 된다.

SingTel의 완 통 웽 국제이동서비스 국장은 "중동에서 미국 서해안에
이르는 대서양 지역은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중요한 시장"이라고 지적하고
"전세계적인 인마새트-A 서비스를 통해 SingTel 가입자는 한 지점에서 편리
하게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SingTel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인마새트 위성을 사용한 중요한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중의 하나로 가입자수가 전세계에 걸쳐 5만명에 이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