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의 공해 국가중의 하나인 중국은 처음으로 국내 주요도시들에서
공해예보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 지도자들은 주로 중국 산업의 높은 석탄의존도 때문에 대기오염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환경주의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들의 대기오염은 국제 수준을 크게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시의 주민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동안 황색 스모그층에 시달리고
있으나 공기 오염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6월 5일까지 10개 도시를 시작으로 98년 6월까지 47개 주요
도시에서 매주 공해오염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해방일보와
다른 국영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47개 도시에는 북경 상해 심양 서안 및 광동 등 세계 최악의 10대 공해
도시에 드는 5개 도시가 포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