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년 무역수지 흑자는 6조7천4백44억원으로 전년보다 32.4%
떨어졌으며 4년 연속 감소추세를 보였다고 일대장성이 23일 발표했다.

대장성에 따르면 작년 수출은 7.7% 증가한 44조7천3백43억엔으로 3년 연속
늘었으나 수입은 더 큰 폭인 20.4% 증가한 37조9천8백99억엔을 기록해 흑자
규모가 줄었다.

대미 무역흑자 역시 16.5% 감소한 3조5천5백22억엔으로 2년 연속해 줄었다.

일본의 무역흑자가 감소한 것은 엔화 약세로 원유수입액이 증가한데다
퍼스널컴퓨터를 비롯한 사무용 기기 수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한편 작년 제품수입비율도 여태까지 최고인 59.4%를 기록했다고 대장성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