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에이스컴사는 자사 제품인과금자동전송장치(DCMS;Distributed Call
Measurement System)를 아태지역에서 생산하고 고객에 이를 설치.지원할
업체로 한국의 우광정보통신(주)을 선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DCMS는 민.관영 통신망에 설치된 교환방식들로부터 통화기록과 여타의
망자료를 수집.저장하고 가공하도록 설계된 특수한 목적의 유닉스에 기반을
둔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스템이다.

에이스컴의 수집시스템은 현재 부탄, 브루나이,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지역
12개 국가를 포함, 전세계 40개 국가에 설치돼 있다.

에이스컴은 후보기업체들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후에 우광정보통신을
공급업체로선정했다.

에이스컴의 텔컴(TEL*COM)부문 부사장인 토머스 V.루소토 박사는 "본
계약은 아태지역에서 현재의 DCMS 고객기반에 대한 우리들이 해야할 일을
수행함과 동시에 이 지역에서 이 제품에 대한 예상수요가 증대하리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현재 한국통신에 DCMS를 공급할
(주)일진, LG정보통신, 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의 컨소시엄과 상업적
실험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루센트 테크널러지스사의 협력을 얻어 중국에 제품을
설치중에 있다"고 말하고 "역내에의 진출은 제품에 대한 고객서비스와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한국에서
우선적으로 이러한 지원전략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에 본부를 두고 있는 우광정보통신은 한국의 통신공급업체들에
대한 엔지니어링과 제작서비스 제공업체이다.

우광정보통신은 초기에는 한국에 인도된 시스템에 대한 제품조합, 실험,
설치지원, 고객서비스와 유지/보수에 대해 책임을 진다.

에이스컴은 전화회사들과 여타 민.관영 전송사업자들과 같은 통신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설치한 네트워크를 위한 시장과 서비스운영지원시스템 상품들
을 개발.판매.서비스하고 있으며 아울러 내부데이타와 음성망을 운영하는
기업의 확대를 위해 망관리시스템을 판매.서비스하고 있다.

에이스컴의 상품들이 갖고 있는 기능으로는 세계 40여개국에 설치된 대형
전송사업자들과 기업체들을 위한 과금자료수집, 고객관리, 과금, 망관리,
경보처리와 망사고관리및 망전송관리 등이 있다.

에이스컴은 세계의 전송사업자들과 기업체들을 위한 최신의 클라이언트/
서버기술과 데이타웨어하우징 및 실시간데이타접근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에이스컴은 "ISO(국제표준화기구) 9001"을 획득한 품질표준회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