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비즈니스맨들에겐 "경제적 풍요"와 "가족간 화목"중 어느 것이
우선하는 가치일까.

일본의 덴쓰(전통)종합연구소는 최근 한.일.중 상장기업의 간부및 관리직
사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과 중국기업인들은
향후 5년간 "경제적 풍요"를, 일본 비즈니스맨들은 "가족간 화목"을 가장
소중히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기할 만한 것은 한.중기업인의 21세기 가치관이 일기업인과 뚜렷한
대조를 보인 점.

한.중인이 최고로 꼽은 "경제적 풍요"는 일본에선 5위안에도 들지 못했다.

또 일본인이 강조하는 "가족간 화목"도 한국과 중국에선 각각 5,6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5년동안 최우선시했던 가치로는 3개국 비즈니스맨 모두
"가족간 화목"을 꼽았다.

<김지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