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와 중동 서유럽의 78개 통신사업자들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저
광케이블 부설에 모두 1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싱가포르텔레콤이 지난달 30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에서부터 동남아및 중동을 경유해 프랑스 영국에 이르는 총연장
3만km의 이 "SEA-ME-WE3" 사업은 앞으로 3개월내에 발주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건설계약을 체결한 후 98년12월까지는 상업이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케이블망은 첨단 디지털기술을 채용, 고화질(HD)TV등 혁신적인 고속
광대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케이블망이 통과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미얀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인도
파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오만 지부티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키프로스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모로코 포르투갈 프랑스 영국등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