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가전제품 대메이커인 필립스는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크와 접속이 가능한 새로운 TV세트를 금년 가을부터
판매한다고 7일 발표했다.

"필립스 마그나박스 웹TV"로 명명된 이 새로운 제품은 가격이
3백29달러로 회사측은 "어떠한 TV수신기나 표준 전화선을 통해서도
인터넷과의 접속이 가능한 최초의 믿을만하고 다루기 쉬운 장치"라고
말했다.

필립스 미국 자회사의 에드 볼크바인 판매담당 책임자는 "미국
소비자들이 일반적으로 인터넷은 알고 있으나 하드웨어 비용이
엄청나게 비싼 것으로 감지하고 있음이 필립스연구진들에 의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이날 뉴욕에서 선보인 신 제품은 원격조정장치로 작동되며
컴퓨터나 인터넷의 일부분인 월드 와이드 웹에 익숙치 못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