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도시바등 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제조업체 10개사에
의해 올 가을 발매예정인 DVD 전제품에 복사방지장치가 장착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10개사는 오는 7월 확정할 DVD장치 통일규격
에 데이터의 암호화기술과 복제방지회로규격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들 10사는 또 통일규격에 미영화업계가 요구해온 소프트웨어의 지역별 코
드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소프트웨어에 지역별 코드를 도입할 경우 타지역에서 수입한 소프트웨어는
기존 재생기로는 재생할수 없게 된다.

한편 복제방지회로 장착으로 DVD의 설계변경이 불가피하게 돼 DVD 발매시기
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