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뉴욕증시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지수가 20일 이라크원유수출재개합의로
인한 정유업계의 주가상승에 힘입어 사상처음으로 5천7백선위로 올라섰다.

이날 다우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1.32포인트(1.08%) 오른 5,748.82를 기록,
올 4월3일의 사상최고치(5,689.74)를 2개월 보름여만에 경신했다.

이라크가 유엔의 조건부 원유수출재개제의를 수락함으로써 앞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 정유업계의 경영여건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엑슨
텍사코 셰브론등 주요 미정유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이 다우지수상승
의 최대요인으로 풀이됐다.

이밖에 IBM 이스트먼코닥 제너널일렉트릭등 다른 주요기업들의 주가도
오램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전체 3천1백39개 상장기업중 1천3백4개업체의 주가가 상승,
주가가 하락한 1천2개기업에 비해 3백개 이상 많았다.

나머지 8백33개기업의 주가는 변동이 없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