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는 유엔 해양법협약을 15일 비준할
것이라고 관영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조성 외교부 부부장이 11일 전인대에 출석해 정부의
유엔 해양법협약 비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인대가 지난 94년 11월 발효된 유엔 해양법 협약에 대한 비준을
마칠 경우 현재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EEZ)설정 등 기타 해역 관할권
문제들을 둘러싸고 일본과 한국 베트남 및 기타 주변국가들과의 분쟁이
예상된다.

중국은 현재 일본과 센카구열도(중국명 조어도)문제로, 또 아세안(ASEAN)
국가들과는 스프라트리군도(중국명 남사군도)의 영유권 문제로 분쟁을 겪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