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도요타, 닛산자동차등 일본의주요 자동차업체들은 6일 차체의
재활용률을 2000년까지 9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종전의 85%보다 높은 목표치며 2002년까지 90%의 재활용률을 달성한다
는 유럽연합(EU)의 목표기한보다 2년이나 짧은 것이다.

자체에 관한 주요내용을 보면 미쓰비시와 도요타자동차는 2000년까지 90%의
재활용가능율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닛산자동차는 폐차단계에서 슈레더(강판)분진을 60% 줄일 예정이며
혼다기공은 범퍼 회수를 전국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쓰다자동차도 올여름께 이들 업체와 비슷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통산성이 93년에 발표했던 이들 업체들의 재활용계획
을 강화토록 요청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환경과 안전을 배려한 자동차에 대한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관련 환경선진국의 유럽경쟁업체들이 엔고의영향으로 판매를 늘리고
판매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일본통산성은 환경오염방지와 자원재활용을 위해 올해말까지 자동차
업체및 판매회사의 폐차회수 의무화법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