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장 라투르 신임 상무참사관(50)이 지난달말에 부임
했다고 발표.

지난 68년 프랑스 재무성의 중앙행정 담당관으로 발탁돼 공직과 인연을
맺은 라투르참사관은 73년부터 11년간 컨설팅업체인 아그라엑스포트의
이사직을 겸임,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과정에서 민간부문의 참여를 중요시
하는 성향이 강한 편.

상무관 관계자는 "프랑스의 대한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라투르참사관은 과감한 업무추진능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국근무에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그는 이어 "라투르참사관은 특히 한국의 고풍가구에 관심이 많아 틈이
나면 인사동거리를 산책하며 산채비빔밥을 비롯 매콤한 한국음식을 즐긴다"
고 귀띔.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