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나 연구소등 의료 전문종사자들을 위한 최신정보를 취합,제공하는
의학전문 상용 인터넷 서비스가 이달말부터 독일에서 개시된다.

파이낸셜 타임스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독일 유수의 언론출판그룹인
부르다 그룹이 차세대 의료정보 유통시장을 내다보고 시작하는 이 "헬스
온라인(Health On line)"서비스는 의료전문기관들을 연결하는 이부문 최
초의 종합 서비스 체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르다 그룹이 착안한 것은 최신의료정보 유통에 관한 수요 공급측면의
시장은 충분히 형성돼있는데 반해 지금까지 의료 종사자들은 전문출판물
이나신약.신요법 소개서등 구태의연한 방식에 머물고 있다는 점.일단은
독일 국내서비스에서 시작,곧 영업 범위를 유럽과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
이며 올해안으로 가입자 2만5천여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헬스 온라인"은 생명을 다루는 만큼 안정적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네트스케이프 디지털 이퀴프먼트등 관련업체들과 협력체제를
갖춰놓고 있다.

개업의 종합병원 연구원등 가입자들은 새로운 의료기기나 신약의 개발
상황,최신 의학세미나에 발표된 내용소개,최신의술이나 각국의 의료관계법
상황,정밀 해부도를 비롯한 각종 사진과 도표가 함께 제공되는 의료데이
터베이스,토론의 장등을 상시 제공받게 된다.

특히 의료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특기할만하다.

이미 의약품 부문에서만도 8백만항목에 20여개 언어를 망라하는 자료가
축적돼 있는 이 의료 데이터베이스는 약 3년정도마다 축적되는 정보의
양이 갑절로 늘어나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전자적 정보유통 혁명을 통해 의료전문가들은 전세계 곳곳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최신 정보들을 즉각적으로 활용할수 있어 의학 연구부문의 활성
화도 기대되고 있다.

의사들은 진찰실에 설치해놓은 컴퓨터를 통해 환자들의 질환에 관해 미
심쩍은 부분이나 의문나는 사항들을 즉각 온라인으로 조회 검색할수 있어
실제적으로도 진단과 최신치료법 확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의료전문 온라인서비스의 성패를 가름하게될 것은 가입자들로부터의
신뢰성확보 여부다.

부르다측은 믿을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취합하기위해 의료기업이나
연구소등이 개설해놓고 있는 "월드 와이드 웹 사이트"로부터 정기적으로
최신정보들을 다운로드 받을수 있도록 계획을 추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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