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 뷰캐넌(57)은 미국정계에서 극우 보수주의자의 "대변인"으로 비춰져온
인물이다.

정치평론가인 뷰캐넌은 외국인들의 입장에서 섬뜩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구호를 서슴치 않아 적잖은 파문을 일으켜 왔다.

뷰캐넌은 연설때마다 <>합법이민을 5년간 동결하고 불법이민자에 대한
복지혜택을 중단하며 이민규제법을 강화하겠다 <>세계자유무역협정과 북미
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한다 <>미국에 대해 무역장벽을 쌓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되는 나라엔 철저하게 수입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다짐해 왔다.

극단적인 미국산업보호주의와 고립주의를 표명해온 것이다.

이를 묶어 "미국제일주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뷰캐넌은 워싱턴 DC출신으로 콜럼비아대를 졸업했고 가톨릭신도다.

닉슨행정부에서 연설문작성 보좌관을 지났으며 라디오와 TV등에서 정치
평론가로 활약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