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중국 운남성을 강타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2백40명이
숨지고 3천8백여명의 중상자를 포함, 1만4천여명이 다쳤다고 관영 신화통신
이 4일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4일 지진 현장에 2천여명의 인민해방군을 투입,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난민들은 추위와 여진의 공포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히터지진계로 진도 7.0에 달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운남성 적경장족
자치구의 중전시 일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