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미국 17위 은행 웰스파고가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한 15위
은행 퍼스트인터스테이트를 미국 역사상 은행 인수/합병으로는 최대금액인
1백16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웰스파고와 퍼스트인터스테이트는 24일 인수/합병에 최종 합의했으며
퍼스트인터스테이트의 주주들은 보통주 1주당 웰스파고의 주식 0.67주를
교환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합병은행은 자산규모상 미국 8위 은행으로 부상한다.

새 은행은 웰스파고라는 이름을 이어받으며 웰스파고의 폴 헤이즌 현회장
(54)이 회장겸 최고경영자(CEO)에 오를 예정이다.

두 은행의 합병은 주주총회와 정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4월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웰스파고는 퍼스트인터스테이트의 캘리포니아주내 지점 4백30개 가운데
3백65개를 폐쇄하고 종업원 6천명중 85%에 해당하는 5천1백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퍼스트인터스테이트는 지난해 웰스파고가 "적대적 인수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하게 인수의사를 밝히자 이를 거부한채 미니애폴리스의 퍼스트뱅크와
우호적으로 합병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웰스파고가 퍼스트뱅크의 제시금액보다 많은 돈을 제시함에 따라
최근 웰스파고와 합병협상을 재개했다.

퍼스트인터스테이트는 퍼스트뱅크측에 위약금 1억2천5백만달러를 우선
지불하고 웰스파고와의 합병이 끝난 뒤 7천5백만달러를 추가로 건네주게
된다.

작년말 현재 인수은행인 웰스파고의 자산은 5백3억달러인데 비해 피인수
은행 퍼스트인터스테이트의 자산은 이보다 78억달러 많은 5백81억달러이다.
없애고 종업원 6천명중 85%에 해당하는 5천1백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 퍼스트이터스테이트는 지난해
11월 웰스파고의 인수 제의를 거부한채 퍼스트뱅크와의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합병 협상을 재개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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