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화중및 화서 내륙지방의 금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제9차 5개년계획
(1996~2000년)기간중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주간 비즈니스판에서 야금공업부 황금관리국 최덕문
부국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하고 외국인 투자가들이 최초로 중국의
금광 탐사와 가공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부국장은 "중국 금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국제적인 기준에 의해
처리될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캐나다가 투자하는 1개 합작사업만이 산동성의
금광 채굴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외국인 투자와 함께 화동지방의 금광관련 기업및 기타
국유기업들에 대해서도 화서지방의 금광부문에 투자를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금산업의 이익률은 20~30%로서 다른 어느 산업보다 높으며 정부는
금광부문에 대한 외국인 등의 투자허용이 국가의 특별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금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금 생산량 1백5t 가운데 80%는 산동성 하남성 요령성
흑룡강성 길림성등 동부지역에서 생산됐다.

중국측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전체 금매장량은 1만5천~2만t으로
그중 4천t 가량이 화중및 화서지방에 묻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강위구르자치구와 감숙성 청해성등에서도 매장량이 풍부한
금맥이 발견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