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영배특파원] 북미지역에서 금년에 생산된 차의 색깔중 흰색이 가
장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자동차 페인트를 가장 많이 공급하는 듀폰 오토모티브사는 26일,
지난해의 경우 진초록색이 가장 일반적이었으나 올해는 흰색으로 양상이 바
뀌었다고 통계를 제시했다.

올해도 진초록색은 구매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사고 있으나, 그 색깔은 버드
나무와 파도의 포말색깔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엷은 갈색과 베이지색도 점차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꾸준한 인기가 있는 검정색은 더욱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은색
깔은 모든 차종에서 선호되고 있다.

자주색 역시 소형은 물론 중형 대형 스포츠카에서 구매자들의 관심을 끄는
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차종별 색깔 선호도는 다음과 같다.(올해 북미 생산분)

<>고급차: 흰색(14.9%), 엷은 갈색(13.4%), 진초록(13.0%), 검정(9.7%),
붉은색 계통(9.1%)

<>대형 및 중형차: 흰색(18.9%), 메탈릭(금분 및 은분 함유),
진초록(17.3%), 메탈릭 붉은색(11.2%), 메탈릭 엷은 갈색(9.7%), 검정(5.9%)

<>스포츠 및 소형차: 진초록(15.2%), 흰색(14.4%), 붉은색(11.3%), 검정색
(11.2%), 밝은 붉은색(9.5%)

<>트럭 및 밴: 흰색(23.8%),메탈릭 진초록(15.9%), 검정색(9.1%), 밝은
붉은색(8.5%), 메탈릭 붉은색(7.5%)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