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 소니는 미정부가 실시하는 전파경매에 참여할 계획
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미국의 벤처캐피털업체 2개사에 자본참여, 이들
회사를 통해 18일부터 시작되는 차세대 휴대전화서비스용 전파대역경매에
응찰할 예정이다.

미쓰비시상사등 대형상사를 제외하고 일 제조업체가 미전파경매에 참여키로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니가 자본참여할 업체는 캘리포니아주의 넥스트웨이브 및 워싱턴주의 US
에어웨이브이며 출자액은 수억엔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매대상은 차세대 휴대전화인 퍼스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PCS)용 전파대
역이다.

일본은 지난 7월부터 퍼스널 핸디폰 시스템(PHS)란 명칭으로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3월 AT&T등 대형업체를 대상으로 PCS전파경
매를 마쳤으며 이번에는 중소업체를 대상으로한 전파대역을 경매할 예정이다

소니가 출자하는 넥스트웨이브에는 한국의 포항제철도 출자하며 US에어웨이
브에는 미 MCI커뮤니케이션스,모토로라등이 출자하며 자세한 출자비율은 알
려지지 않고 있다.

소니는 이번 응찰에 성공할 경우 현재 개발해 놓고 있는 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CDMA)의 휴대전화서비스를 97년이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