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수입 승용차에 대항해 경쟁할 목적으로 세단형 대형승용차의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장춘제1자동차집단은 94년 미국이 디자인한 승용차모델의 크기를 축소하고
유선형으로 새롭게 외관을 단장한 모델명 "스탠더드CA7220"(일명 홍기)
승용차를 하루 60대씩 생산을 시작했다.

장춘제1자동차집단은 이와 함께 실내공간이 보다 넓고 컬러TV 에어컨디셔너
CD플레이어 등을 장착한 대형승용차 모델 "CA72261""CA72281"도 생산한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58년 모택동의 지시로 만들어진 홍기는 64년 목재설치물과 자수커튼을
드리운 대형차로 개조된 이래 고위관리들이 독점해 왔다.

홍기는 그러나 80년대들어 벤츠 등 고급수입승용차가 수입되면서 관리들로
외면된 후 7년전에는 생산중단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